[일요와이드] 신규확진 397명…0시 기준 총 1만7,399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통계를 보면 비수도권 확진자도 100명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한규 변호사 두 분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97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정은경 본부장 이 주말까지 확산세가 지속한다면 3단계 검토를 시사했었는데요. 오늘 추세를 봤을 때 격상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도 20%를 넘겼고,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초 감염원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적절 한 방역조치를 취하기도 어려운데요.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한다고 보세요?
방역조치가 잘 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부기관이나 공기관에서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확진된 인천 부평구청 직원의 경우, 초등생 자녀도 감염됐습니다. 이 초등생의 경우 앞서 등교 수업을 했던터라 교내 감염 우려도 나오는데요?
서울시가 집단감염의 뇌관이 된 광화문 집회 당시 인근에 머문 1만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이 대상인데요. 집회 참가자가 아니라 단순히 그 자리에 있어도 진단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거죠?
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n차 감염이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죠. 오늘도 지역 곳곳에서 나왔는데 천안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교회 교인 부부가 500명이 넘게 이용한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찜질방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활성이나 전파 능력이 다소 감소한다고 알고 있는데 코로나19는 좀 달라보여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광화문 집회 일부를 허용한 판사를 해임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개시 하루 만에 정부 답변 요건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집회의 자유와 시민의 생명권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데 법조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더군다나 사랑제일교회 신도의 경우 방역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아 방역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양성이 많은데 병원 에서는 음성"이라는 허위주장이 SNS상에 퍼져있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나 될 것으로 보십니까?
전국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는 가운데, 대구시는 내일부터 1주일 간 정부 지침보다 더 강화한 2단계 조치를 시행합니다. 일정 기준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를 아예 금지하는 건데요. 지자체장이 일종의 행정명령을 내린건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도 가능한 사안인가요?
덥고 습한 날씨에 코로나19 방역 의료진들이 탈진하는 사례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건수가 급격하게 늘었고 출동상황도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또한 전국 병상확보도 중요해 보이는데 경기도는 병상가동률이 90%를 초과해 민간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죠. 2차 대유행이 진행중인 가운데 우리 의료체계가 지금이라도 손을 봐야할 곳은 어디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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